idea
The Value of Art and Art Workers
peachbox
2014. 12. 16. 02:34
왜 이게 다시 서울시향 정명훈의 문제로 확대되는지는 모르겠으나...
정명훈이 명성에 비해 돈을 많이 받느냐 아니냐는 논의할 거리도 아니다.
그는 '업계' 최고의 지휘자이고 업계 최고의 대우를 받는 것이 맞다... 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정설이다. 나는 그가 지휘하는 것을 단 한 번도 직접 들은 적이 없으니 뭐라 할 말도 없고 듣는다 한들 다른 지휘자들과 비교를 논할 수 없을 것이다.
그냥 내가 이 논란을 보다보니 궁금한 것은 예술의 가치라는 것이다.
작품의 가치.. 예술노동자의 가치... 상품화의 과정...
시장이 있기 전, 그들이 귀족들과 부르주아들의 후원을 받는 피고용의 입장일 때는 좀 더 분명했을 것이다. 하지만, 시장에 의해 예술이, 예술노동자가 판매되어야 하는 상황이라면 그 가치를 어떻게 매길 것인가? 지식노동도 마찬가지겠으나 예술노동은 더더욱 어렵다. 취향의 가치.